노임단가는 공사비 산정, 인건비 예산, 하도급 계약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 하지만 계산 방식이나 적용 기준이 애매할 경우, 예산 과소 추정이나 분쟁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.
오늘은 노임단가 계산방법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, 실무 계약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유의사항까지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.
노임단가란?
노임단가는 특정 직종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일일(혹은 시간당) 임금 기준입니다. 공공기관, 협회, 통계기관 등에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며, 대표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정부노임단가: 공공입찰 및 정부 발주 공사에서 주로 사용
- 시중노임단가: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평균 임금 기준
- 직종별 단가: 내선전공, 보통인부, CAD설계사 등 직종별로 상이
노임단가 계산 공식
노임단가는 일급 또는 시간급으로 제공되며, 계약금액 산출 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활용됩니다.
① 일급 기준 계약금액 산정
노임단가(일급) × 근무일수 × 투입 인원수 = 총 인건비
예시:
- 보통인부 일급: 110,000원
- 근무일수: 20일
- 인원: 3명
총 인건비 = 110,000 × 20 × 3 = 6,600,000원
② 시간급 기준 계산
노임단가(시간급) × 근무시간 × 인원수 = 총 인건비
※ 일부 기술직·프리랜서·단기 계약 등은 시간급 기준으로 산정되기도 합니다.
노임단가 계산 시 고려해야 할 항목
- 적용 기준 시점: 상반기 / 하반기 적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.
- 직종 분류 정확성: 단순 인부인지, 기능공인지, 기술직인지 명확히 구분
- 근무일수 산정: 주말/공휴일 제외 또는 포함 여부 명확히 설정
- 간접노무비 포함 여부: 일부는 4대보험, 교육비 등을 포함하여 계산
- 지역별 차이: 수도권과 지방의 단가 차이 반영 필요
계약 시 유의사항
노임단가 계산이 끝났다고 해서 계약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. 실무 계약에서는 다음 항목들을 반드시 체크하세요.
- ① 단가 기준 명시: 계약서에 "2025년 하반기 정부노임단가 기준 적용" 등 명확히 작성
- ② 단가표 근거 자료 보관: 공사 후 분쟁 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PDF 또는 출처 링크 확보
- ③ 유류비·자재비 포함 여부 확인: 단순 인건비 외 비용 반영 여부 체크
- ④ 초과근무 처리 기준 명시: 연장근무, 야간근무 시 가산단가 기준 명확히 설정
👉 계약서 작성 전 노임단가 기준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수천만 원의 비용 누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노임단가는 정부 단가만 써야 하나요?
필수는 아닙니다. 민간 공사나 하도급의 경우 시중노임단가 또는 자체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, 계약 당사자 간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.
Q2. 상반기와 하반기 단가 차이가 큰가요?
직종이나 시기, 시장 상황에 따라 +5%~10%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. 가능하면 최신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Q3. 노임단가표는 어디서 확인하나요?
대표적인 사이트는 대한건설협회, KPI, CMPi 등이 있습니다. 공식 자료 링크를 참고하세요:
마무리
노임단가 계산은 어렵지 않지만, 세부적인 항목 하나하나가 실제 예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특히 공공사업이나 다수 인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경우, 단가 기준 설정과 계약서 문구 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.
계산법 숙지와 계약 팁만 제대로 챙겨도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니, 이번 글을 참고
노임단가계산방법 계약시 주의사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