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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풍약, 효과만큼 부작용도 중요합니다

통풍 치료제는 요산 수치를 낮추어 발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. 하지만 장기 복용이 필요한 만큼, 부작용에 대한 이해와 관리도 꼭 필요합니다.  약을 복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은 질문은 "계속 먹어도 괜찮을까?", "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나?"입니다. 통풍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을 부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
 

통풍의 통증을 나타내는 이미지통풍 증상 나타낸 이미지

 

 

통풍약 주요 부작용 4가지

1. 피부발진 - 가장 흔한 알레르기 반응

  • 대표적인 통풍약인 알로푸리놀(allopurinol) 복용 시,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.
  • 대부분은 가벼운 피부 반응이지만, 드물게 심각한 전신 발진(SJS 증후군)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보고됩니다.
  • 발생 시기: 주로 복용 첫 8주 내에 나타납니다.
  • 주의사항: 복용 초기에 피부가 가렵거나 붉게 변한다면,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
 

2. 간 기능 이상 - 정기적인 수치 확인 필요

  • 일부 통풍약은 간에서 대사 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, 장기 복용 시 간수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특히 페북소스타트(febuxostat) 계열의 약물은 간 기능 이상이 드물게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.
  • 위험 신호: 피로감 증가, 식욕 감소, 오른쪽 상복부 통증, 소변 색 변화, 황달
  • 간기능에 부담이 가는 다른 약물(예: 고지혈증 약, 당뇨약 등)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.

 

3. 신장 손상 - 요산 배출 관련 주의사항

  • 통풍약 중 일부는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약물(예: 프로베네시드)입니다.
  • 이 경우 소변으로 빠르게 요산을 내보내게 되며,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  • 특히 기존에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신장 결석이 있었던 경우, 복용 전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예방법: 하루 수분 섭취량을 2L 이상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신장 보호에 매우 중요합니다.

 

4. 위장장애 - 공복 복용 시 속 쓰림 발생 가능

  • 일부 환자들은 통풍약 복용 후 속 쓰림, 메스꺼움, 설사 등을 호소합니다.
  • 보통 식사 직후에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므로, 공복 복용은 피하고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.
  • 대처법: 증상이 지속되면 위장 보호제와 병용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부작용이 두려워 복용을 중단하면 더 위험합니다

통풍은 만성 질환입니다.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, 요산 수치가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. 결과적으로 더 심한 발작이 발생하거나, 신장·관절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. 가벼운 부작용은 조절이 가능하므로, 의사와 상의하여 약 복용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 

안전하게 복용하는 팁

  • 처음 복용할 땐 1~2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해 경과를 확인합니다.
  • 정기적인 혈액검사(간, 신장, 요산 수치)로 안전 여부를 확인합니다.
  • 평소 수분 섭취량을 늘려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합니다.
  • 약물 상호작용: 다른 약물(특히 혈압약, 항응고제)과 함께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.
  • 식이요법 병행: 약물 치료와 함께 저퓨린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약물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.
    이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용으로 제공되며,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나 치료 방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항상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